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올라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들의 의대 편입 특혜와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사퇴설에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정 후보자는 사퇴 의사를 밝힌 적 없다"면서 해당 보도는 오보라고 답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정 후보자가 대구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아이들 때문이라도 이제 그만 (대구로) 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정 후보자의 딸 정모씨는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을 치를 당시 정 후보와 가까운 지인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정씨에게 구술평가 만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할 당시 전년도에 불합격했던 서류를 똑같이 제출하고도 합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군 입대를 앞두고는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에서 4급으로 바뀐 걸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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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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