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5일 전기차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과 전기차충전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21년 10월 아마노코리아와 업무 협약으로 국내 주차장 인프라 및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난 2월 전기차 충전 통신규약인 'OCPP 1.6 보안 프로파일2'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시그넷의 전기차충전기를 공급받아 전기차충전소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향후 SK시그넷은 신세계아이앤씨의 충전소 이용자에 특화된 자체 충전기 개발도 지원한다.
SK시그넷은 7㎾급 완속 충전기부터 350㎾급 초급속 충전기까지 다양한 전기차충전기 제품을 보유했다.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을 국산화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였다. 다수 이용자가 동시 충전시 효율적으로 전력을 운영하는 지능형전력분배 기술도 갖췄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상반기 중 전기차 충전 정보 통합 조회 플랫폼을 출시한다. 전기차 충전소 위치, 충전 상태, 충전 요금 등 기본 정보 제공은 물론 QR코드 인식을 통한 간편 결제 등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플랫폼에 탑재된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고품질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충전 정보 조회, 결제, 부가 서비스 등 유통 분야 IT노하우를 결집한 플랫폼을 통해 이전에 없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토탈 솔루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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