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육십 후반 마지막 열정… 대구 경제 세우고 미래 50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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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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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갑 전 대구시장, "시장 하려면 홍준표 정도 돼야"

  • 김용판 의원, "높은 경륜과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이는 홍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경선 후보 사무실이 있는 빌딩 벽면에 4월 16일 개소식을 개최하며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이인수 기자]

홍준표 국회의원은 4월 1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로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경선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5일간의 경선 운동에 들어갔다. 개소식 행사장에서는 홍준표 의원과 부인 이순삼 여사가 1층 로비에서 개소식에 참여하는 축하인들과 일일이 축하 인사 및 기념촬영에 응하며 분주했다.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 김용판 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이영수 윤 당선인 대선 국민캠프 조직지원본부장, 각계각층의 시민 등 많은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과 한때 뜻을 함께하였던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지낸 박창달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도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개소식에서 참석자를 대표하여 축사한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1995년에 본인이 민선 1기로 대구시장이 되었다. 본인이 대구시장을 할 때는 대구가 이렇지는 않았다”라며, “대구시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적어도 장관이나 재벌 회장을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하며, 국회에 가서 격의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홍준표 후보가 추진력이 뛰어나고, 그 추진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이가 꼭 시장을 해야지 대구의 미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용판 의원도 “문희갑 전 시장을 존경하며, 문 시장의 말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라며, “홍준표 후보는 높은 능력과 경륜을 갖춘 분으로, 홍준표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대구의 미래가 있다”라고 시민과 당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로 경선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5일간의 경선 운동에 들어가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홍준표의원실]

이어진 인사말로 홍준표 후보는 본인이 대구에서 고교까지 다닌 대구 출신임을 강조하며 “본인이 독불장군, 독고다이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대구시장이 윤석열‧박근혜가 출마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본인이 나서서 출마해야지”라며, 김재원‧유영하 두 후보가 특정인을 등에 업고 있는 것을 비난했다.
 
이어 “윤 당선인에게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본인은 내 고향이 피폐해져서 대구로 갈 것이며, 문희갑 전 시장과도 의논하니 국무총리라도 한다고 헛지랄 말고 대구 온나(오너라) 하셨다며, 이제 본인도 육십대 후반이라 어쩌면 마지막 열정으로 대구를 바로잡고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게 바르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본인이 대구시장이 되면 대통령, 장관, 정부 관료 등이 대구를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며, 격을 따져서 대구시장으로 출마할 일이 아니며, 대구시의 번영 기반을 본인이 마련하면, 다음에 누가 대구시장이 되더라도 일어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앞서 4월 6일에 발표한 3대 구상과 7대 비전으로 대구의 미래 50년을 담보할 모든 사업의 기반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라며, “통합신공항과 공항산업단지 국비 건설, 동촌 후 적지 개발 등 대구를 확 바꿀 핵심사업은 지난 대선 때 동대구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확실히 약속한 것으로, 당선 즉시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선에서는 참석인들이 당원과 시민에게 연락해 대구시장에 당선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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