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1일~3월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모집공고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15개 단지에는 4만2356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청약자 2만4403명(13개 단지) 대비 1.7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동분기(4.22대 1)와 비교해 수치가 더 상승한 10.54대 1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청약자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1분기(1만7679명)보다 증가한 1만9745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지난해 1분기(6724명)와 비교해 약 4배나 증가한 2만2611명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기록됐다.
또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96실 모집에 1만2174명,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64실 모집에 3893명이 청약에 나서며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시장을 달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100실 미만 단지와 대형 건설사의 전용면적 59·84㎡와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한 것이 청약자들을 불러모은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오피스텔 청약 시장이 1분기부터 한층 고조된 분위기로 출발한 가운데 2분기에도 주요 분양 단지들이 청약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에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전용면적 82㎡, 592실),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 '센트레빌 335'(전용면적 51~62㎡, 335실), '대전 탄방동 오피스텔'(전용면적 미정, 600실), '대구 신천동 주상복합'(전용면적 미정, 56실) 등이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2분기 주요 오피스텔 분양 어디
DL이앤씨는 5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층 39층 높이로 설계되며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이 해양관광, 문화거점 등 친수 미항(美港)으로 항만재개발이 계획되어 있는 인천 내항 일원과 인접해 있다. 주변에는 관공서와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의 구축이 예정돼 있다.
월송홀딩스(시행)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252-95 일원에 짓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54실 규모로 공급된다. 전 실은 복층형 구조로 설계되며 타입에 따라 약 17~19㎡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2호선 구의역이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33-1번지 일원에서 '센트레빌 33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51~62㎡ 335실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단지와 지하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남부순환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6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대우건설은 6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56실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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