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나쁘지 않은 실적… 우려 대상은 상존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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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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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원가 상승 부담에도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다만 성수기 수요의 강한 반등과 브라질 법인의 손상차손 발생은 가능성에 대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로 봤다.
 
대신증권은 동국제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으로 각각 50.8%, 42.5% 늘어난 2조1042억원, 156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2.5%를 상회하는 숫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봉형강은 철스크랩, 전력비 등 생산원가 상승을 판가로 무난하게전가할 것으로 보이며 후판의 경우 조선업의 건조물량 증가와 더불어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냉연의 경우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소폭 축소. 연초 열연가격 약세로 원가 부담 감소가 예상되나, 건재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단가 감소폭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할만한 대상으로는 수요회복 지연과 브라질 법인의 손상차손 발생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가전 수요 둔화와 건설 및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 지연, 가격 상승 피로도에 따른 저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철근 시중재고와 수입물량 증가 추세. 외형 유지 및 수익성 방어를 위해서는 성수기 수요의 강한 반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분법이 인식되는 브라질CSP는 헤알화 강세와 슬래브단가 상승세로 호의적인 영
업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기조로 인해 추가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도 상승중에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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