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인 '락드쉴즈'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전문가 약 2000명이 참가한다.
국정원의 락드쉴즈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국정원은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2월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금융보안원 등 민·관·군 8개 기관, 70명 규모로 연합팀을 구성했다. 오는 19∼22일 약 30개 팀과 경합한다.
락드쉴즈는 기술훈련과 전략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훈련은 각 참가팀이 위성통신·전력·금융 등 8개 분야에서 나토 사이버공격팀의 공격을 방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전략훈련은 사이버공격 발생 시 상황보고·공유·지휘 절차·미디어 전략 등 대응 정책을 평가받는다.
국정원 관계자는 "락드쉴즈는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이버 방어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