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0일 오후 제11회 변시 합격자를 발표한다. 변협은 법무부가 변시 합격자 규모를 1200명 이상으로 결정하면 연수 인원을 제한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집행부가 검토한 연수 가능인원은 약 200명으로, 이는 예년 대비 30% 수준이다.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시 합격자는 6개월 이상 국회, 법원, 검찰청, 법무부 산하기관, 국가기관, 법률사무소 등 법률사무 종사기관에서 실무수습을 받거나 변협에서 연수를 받아야 한다. 매년 1000명 정도인 변시 합격자들이 법률사무 종사기관에서 실무연수를 받고, 마땅한 기관을 찾지 못한 변시 합격자 약 700명은 변협에서 연수를 받았다.
변협이 연수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하면 '연수 대란' 사태가 초래되는 이유다. 연수를 받지 못하면 변호사 자격증만 있을 뿐 단독으로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거나 변호인 접견과 수사기관 조사 참여를 할 수 없다. 변시 합격자 약 500명이 자격증이 있음에도 변호사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변협 관계자는 "2009년 1만명 수준이던 변호사 수는 현재 3만명으로 10년 만에 3배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로스쿨 출범 당시 약속했던 유사직역 감축 및 통폐합 논의를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 원칙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에서 국가가 방치하고 있는 전문직 면허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 중"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변협은 지난해 4월 '변협 실무연수 내실화'를 위해 연수 인원 200명 제한을 시도해 '연수 대란' 논란이 벌어졌다가 지방변호사회의 적극 협조로 사태가 일단락된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연수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대한변협 연수제도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며 연수 인원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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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정부의 기본 모토가 자유주의 시장경제 논리가 아닌가?
그렇다면 변호사가 많든 적든 그것은 시장 경제 논리에 따라야 하지 않은가?
여기가 좌파 정부가 지배하는 나라도 아닌데 왜 독단적인가?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능력없는 인간은 폐업하고 살아남을 인간은 살아 남는 것이 아닌가?
지금 소상공인은 첨예하게 생업의 막장에 몰려 있어도 꾹 참고 살아가고 있는데 변호사는 이 나라의 특권인가?
대통령이 검사출신이라서 변호사도 큰 소리 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