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약보합… 2693.21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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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4-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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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와 인플레이션 정점통과 지연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탓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1%) 내린 2693.21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0.41%) 내린 2685.04로 개장한 뒤 오후 한때 2701.11포인트를 기록하며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하며 2600포인트 후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0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불안과 유가 상승압력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지연 우려, 연준 긴축 부담을 반영한 미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 등 그동안 선반영됐던 불확실성 변수들이 유지되고 있어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지만 산업생산 지표 호조와 중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 영향에 외국인, 기관이 매도 규모 축소로 지수 낙폭도 축소됐다”며 “18일부터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화장품, 영화관, 외식, 섬유의복 업종과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0.93%로 부진했고, 운수창고(-0.8%), 보험(-0.77%), 금융업(-0.61%), 증권(-0.53%), 건설업(-0.52%), 비금속광물(-0.37%), 의료정밀(-0.36%), 의약품(-0.2%), 전기전자(-0.1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업(1.72%), 유통업(1.19%), 섬유의복(1.09%), 기계(0.7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15%)와 SK하이닉스(0.93%)가 상승했고, 현대차(0.85%)와 기아(1.96%)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0.65%), 카카오(-1.05%), 삼성SDI(-1.96%), LG화학(-0.99%) 등은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1포인트(-0.67%) 내린 918.2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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