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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세계경제성장률 3.2% 내놔…우크라전쟁 영향 1%p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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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4-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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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1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WB 춘계 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따라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앞서 WB이 지난 1월에 공개한 기존 전망치 4.1% 대비 거의 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맬패스 총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지역을 포함하는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제가 4.1%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것이 세계경제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한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맬패스 총재는 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1700억 달러 규모의 위기 대응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춘계 회의가 18일부터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분쟁, 코로나19, 기후 변화 및 개발 도상국이 직면한 도전 등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18일부터 IMF와 WB의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춘계회의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등이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오는 19일 글로벌 경제 쇼크에 대한 대응과 불확실성 관리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이후 21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후 1시부터 토론회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할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군 진격에 키예프서 전투태세 갖추는 우크라 방위군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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