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시각장애인용 ‘한국은행권 액면 식별 도우미’ 앱을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앱은 시각장애인들의 은행권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모바일 앱이다. 카메라를 지폐에 대면 액면금액을 음성과 진동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0원권은 진동이 1번, 5000원권은 2번, 1만원권은 3번 울리는 식이다. 앱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은의 이번 앱 개발은 현금 액면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지폐 귀퉁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가 있긴 하나 쉽게 닳아 없어져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