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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이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출근길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자녀들 문제에서 단 한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선 “국회에서 하루빨리 의료기관을 지정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그러면 당장이라도 아들로 하여금 척추 디스크 질환에 대해서 재검사를 받도록 하겠다. 신속한 조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사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위법한 행위나 부당한 사실이 없었음을 여러분들께서 헤아려주길 바란다”면서 사퇴설을 일축했다.
박탈감을 느끼는 2030 청년들을 향해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박탈감을 느꼈다면 거기에 대해선 뭐라고 참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렇지만 저희 애들도 이공계 학부에서 그렇게 열심히, 성인이 된 본인들이 자기의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점도 좀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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