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는 혐의 유무를 밝히기 위한 사실관계 확인과 이를 위한 증거수집 과정이다. 기소를 하는 검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고, 증거도 모을 수 없다면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 경찰의 수사기록 만을 보고 공소여부를 결정하고 공소유지를 기대하는 것은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7개국이 검사의 수사권을 헌법이나 법률로 보장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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