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로봇 미래 기술 한눈에…SKT·KT, WIS 2022서 혁신 그린다

'에어택시' UAM 타고 메타버스 갤러리 가볼까

'디지코 라이프'는 이런 것…AI·로봇 혁신 서비스 체험

SK텔레콤(SKT)과 KT가 20~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2(WIS 2022)'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WIS 2022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이다. 35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SKT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SKT]

◆ '에어택시' UAM 타고 메타버스 갤러리 가볼까…SKT 미래 기술 한눈에

SKT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ICT 기술과 혁신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서비스를 선보인다. 

SKT의 전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이다. 관람객은 평소 보기 힘든 반도체 칩을 실물로 관찰하고, 글로벌 톱 반도체 회사가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 시연을 통해 사피온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 내 가상 세계에 갤러리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아바타가 돼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디지털 작품을 관람하고 도슨트 아바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하반기 출시하는 이프랜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버전을 통해 더욱 실감 나게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다. 

SKT는 일명 '에어택시'로 불리는 차세대 교통수단 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를 준비했다. 오는 2025년 상용화를 앞둔 UAM은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하면서 매연을 배출하지 않고, 다양한 육상 교통과도 연계가 가능해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가상현실(VR) 기기를 쓰면 에어택시 탑승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KT가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영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도 체험할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의 화질을 개선하는 '슈퍼노바(Supernova)'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저해상도 사진을 쉽고 빠르게 고화질로 업그레이드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SKT의 기술력을 적용한 ESG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장에서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2022'에서 입상한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x NUGU'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사용을 줄이는 다회용컵 사용 프로젝트 '해피해빗'도 소개한다. 관람객이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환경보호를 위한 ICT 기술을 소개한다. 
 

KT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KT]

◆ '디지코 라이프'는 이런 것…AI·로봇 혁신 서비스 체험

KT는 이번 WIS 2022에서 AI, 로봇,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혁신(DX) 서비스가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KT는 '대한민국 국민 삶의 디지털혁신, 디지코 KT'를 주제로 그룹사, 파트너사와 함께 만드는 '디지코 시티' 전시관을 꾸몄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13개, 그룹사는 4개, 파트너사는 7개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KT 전시관에서 '디지코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우선,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을 만날 수 있다. 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정확히 감지 및 분석하고, 상황별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최적의 신호 체계를 안내해주는 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원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실제 움직이는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만날 수 있다. 국내 ICT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AI 방역로봇'은 사람이 활동하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공기 중 바이러스·세균을 살균한다. 'AI콘택트센터(AICC)'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가정 내 쾌적한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차세대 가정용 단말 'S-Box'를 선보인다.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인 '에어맵 코리아'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또한 KT는 상생 차원에서 그룹사·파트너사에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KT DS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KT텔레캅은 언택트 출입보안 및 라이브TV 기술을, KT서비스북부는 방역 서비스 기술 소개와 현장 방역을 선보인다. 파트너사 애버커스, 에프알텍, 티아이스퀘어, 열사람, 올래디오가 함께 기술력을 뽐낸다. 
 

KT AI서비스로봇과 AI방역로봇 시연 모습 [사진=KT]

◆ 이벤트·즐길거리 풍성…가상공간 속 메타버스 전시관도 

현장 참관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SKT는 관람객이 생생하게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SKT 뉴스룸'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고 전시에 대한 설명이 담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각 체험존에서 체험을 마칠 때마다 스티커를 받는데, 이 스티커를 키트에 모두 붙이면 뽑기 기계에서 누구 캔들(NUGU Candle), 갤럭시 버즈, 다회용 컵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T우주' 관련 퀴즈쇼와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KT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준비하는 한편, 행사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고객도 '디지코 시티'의 시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KT스포츠 롤스터 e스포츠 선수들의 사인회와 더불어 KT 위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WIS 2022에 구현된 KT의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 랜드'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