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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마감] 대규모 마진콜 압력에 VN지수 4일째 하락…140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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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4-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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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83%↓…1406.45로 마감

  • HNX지수 2.59%↓…392.69로 마감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4일째 하락세로 이어갔으며 1400선으로 밀렸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5포인트(1.83%) 내린 1406.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432.60으로 출발한 후 계속 내림세로 이어졌다. 특히, 오후 2시부터 VN지수는 1432.90에서 30분가량 만에 24.71포인트나 떨어져 오후 2시 26분쯤 1408.19로 하락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인해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심지어 이날도 증시가 급락해 원금 손실에 따른 대규모 증거금 납부 요구(마진콜)가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이에 투자자들의 '패닉셀링(공황매도)' 현상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3조3920억동 더 적은 22조6560억동(약 1조2234억원)으로 집계됐다. 101개 종목이 올랐고 371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연일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2780억동에 달했다. 페트로 화학비료업체(DPM), 베트남전기설비 겔렉그룹(GEX) 등의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운송·창고(1.22%) △건설자재(0.66%) 등 2개 부문이 상승했다. 나머지 23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활동(-8.87%) △숙박·외식(-6.68%) 등의 주가는 가장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1.52%)은 유일하게 상승했고 비엣콤뱅(VCB)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 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마산그룹(2.82%)과 VP뱅크(2.32%) 등의 내림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0.42포인트(2.59%) 하락한 392.6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89포인트(1.72%) 내린 108.3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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