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돈바스 지역 재공세에 첫날부터 민간인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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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4-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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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이지움 중심으로 전선 확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한 참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경계를 서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전면 공세에 나선 것은 24일 만이다.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 상당한 전력이 돈바스 지역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친러시아계 주민 비율이 높은 돈바스 지역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가 ‘완전 해방’을 선언한 곳이다. 이날 러시아의 포격으로 돈바스에서 민간인 8명이 숨지는 등 동부 공격 첫날부터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도 결사 항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을 빼앗길 경우 중서부 다른 도시들도 내 줄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에 병력 3만~4만 명을 배치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제 Mi-17 수송헬기 11대와 155㎜ 곡사포 18기, 포탄 4만 발, M113 장갑차 200대 등 8억 달러 규모 무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동부 이지움을 중심으로 점차 남쪽과 서쪽으로 전선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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