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유권자 혼란만 가중, 더 나쁜 교육감 만드는 단일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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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4-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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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교육과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교육을 논의하자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숙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에 대해 논평했다.

최근 최태호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교진 현 교육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뒤 반응이 미비하자 다시 선거운동에 전념하겠다고 하는 등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퇴직 교장 등 세종지역 교육계 원로들이 중심이 된 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추진기구가 구성된 데 따른 것이다.

사 후보는 "미래교육을 이야기 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는 공간으로, 모든 아이들을 존엄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킬 대안과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다"라며 "최태호 후보의 제안을 들으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등이 되라던 지난날의 교육환경을 느꼈다"라고 했다.

미래교육을 이야기하면서 세종의 아이들을 책임지고 세종의 고등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가고 싶은 대학에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할 것 인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만나서 얘기를 나눌 수 있지만 무조건 이기기 위한 단일화는 교육계에서는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

그러면서 "최태호 후보가 초·중등 현장교육 경력이 부족하고 고민이 없어서 그런 발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선거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도 생각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로 교육자들의 모임이라고 하는 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추진기구에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있었을 때의 교육현장과 지금은 많이 변했다"라며 "지금은 미래교육과 존엄교육을 이야기 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8년 치러졌던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의 결과가 말해주듯 대한민국의 교육은 혁신교육의 큰 바탕위에서 미래교육을 설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혁신교육을 주장했던 몇몇 교육감들의 일탈과 무능이 혁신교육에 대한 실증을 불러오기는 했지만 이는 작은 오류이지 역사의 흐름을 바꿀수 없다고 했다.

혁신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종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직 조사·연구도 되지 못하고 있는 세종 학생들의 종합 데이터를 정리하고 연구·분석 해야 한다. 사 후보는 "진단도 없이 어떻게 처방전이 나올 수 있냐"라고 강조높게 지적하면서 사람 중심의 미래 교육 건설을 이야기 하는 자리에 누구와도 함께 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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