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주가 22%↑…"쿠팡, ESG 경영 분석 논문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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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4-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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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식품 주가가 상승 중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식품은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2원 (22.09%) 오른 398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식품 주가는 쿠팡 로켓배송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이 처음 발간되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쿠팡은 '로켓배송'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간됐다고 공시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유통산업 분야 국내 대표 학술지 '상품학연구' 최근호에 발표한 '쿠팡의 ESG 경영: 로켓배송을 중심으로'이다.

논문은 우선 로켓배송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켓배송은 기존 이커머스 대비 유통단계를 줄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을 도입하면서 평균 배송거리를 단축할 수 있었다. 이는 쿠팡이 전국 30여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기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늘어난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효과가 있었다. 일례로 다회용 보냉백인 '프레시백'을 직접 개발, 도입해 하루 평균 30만개의 스티로품 상자를 대체하고 있다. 이는 연간 900만그루 나무를 심는 효과로 여의도 면적 6.5배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다. 

서 교수는 "쿠팡처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유통 플랫폼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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