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이날 경기도 관계공무원과 함께 공사 관계자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도로 개통 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별내선 터널 보강 공사 안전성을 점검하고, 4차선 도로 개통 일정 등을 논의했다.
시는 사고 후 토질 기초 분야 전문가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파악과 안전 진단, 지반 보강 등 복구에 행정력을 모아왔다.
이에 경기도는 반영 또는 기반영 14건, 원안 적용 2건 등으로 시의 의견을 모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고로 통제됐던 교문동 도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오는 6월 개통될 전망이다.
별내선도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시장은 "별내선 지반함몰 사고와 장기간의 보강공사로 교통 불편이 있었지만, 이를 감내해 준 시민에 감사하다"며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8월 26일 오후 3시 45분께 경기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지름 15m, 깊이 21m가량의 원형으로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구리시 지반침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싱크홀 사고가 인근 별내선 복선전철 터널공사의 시공사 관리 미흡으로 굴착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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