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임상 시험을 아토피 피부염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의 적응증 확대에 따라 중국 임상 첫 환자 투약 시점에 비공개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이 신약물질에 대한 중국시장 라이선스를 트랜스테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의 발현을 촉진하는 경구용(먹는 제형) 신약이다. LG화학은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통해 과면역 반응 억제 효능 및 안전성, S1P1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시장 조사·분석 기업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한국 인구보다도 많은 약 7000만명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2023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LG화학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트랜스테라의 아토피 신약 개발 참여로 LG화학 글로벌 임상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포트폴리오 강화 및 개발 진척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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