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장난감 블록 인천e음카드 포인트로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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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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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 1kg당 이음카드 100포인트 지급, 수거한 블록은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캠페인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인천시]


‘환경특별시 인천’이 좀 더 특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마련했다.
 
인천광역시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수거했어, 내 블록’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선도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수거했어, 내 블록’ 캠페인은 그동안 아이랑 놀아주느라 수고한 폐블록을 수거해서 이를 예술작품인 ‘브릭 아트’로 '새숨'시키는 사업이다.

참고로 '새숨'의 뜻은 ‘새로운 숨을 불어 넣다‘라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 단어다. 
 
장난감 블록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어렵고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천시는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는 이같은 블록을 예술 작품의 재료로 활용해 환경보호 인식을 확산시키고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따라서 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운영 중인 '인천 e-음 가게'에 블록 장난감을 분리 배출하면, 참여한 시민에게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블록 장난감 1kg당 100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각구청별로 3개에서 11개까지 모두 57개의 인천e음 가게가 있다.

포인트지급을 원하는 시민들은 캠페인 기간동안 언제든지 가게를 방문 블록 장난감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블록은 세계적인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의 손을 거쳐 인천시를 상징하는 브릭 아트 예술품으로 새숨할 계획이다.
 
폐블록 수거기간은  7월 1일까지며 브릭 아트 예술품은 오는 10월 전시 예정이다.
 
윤병철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쓰임을 다한 자원이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 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소통하며 실천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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