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지난 2019년 6월 촬영된 중국 산둥(山東)성 이위안(沂源)현 산지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 촬영 사진에서는 남쪽의 대만을 향해 설치된 레이더만 보였는데, 지난 2월에는 한반도를 향해 북동쪽으로 설치된 새 레이더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디펜스뉴스는 “중국이 설치한 새 레이더의 성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일각에서는 5600㎞ 범위에서 10㎡ 크기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7년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가 논의되자 레이더 탐지 거리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내리는 등 반발했다.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800~900㎞ 정도로 중국 새 레이더 탐지거리의 6분의1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