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제일기획 대표 "'메타포메이션'으로 산업 변화 주도할 것"

증권사 대상 '디지털 사업 전략 설명회'서 청사진 밝혀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가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초월하는 ‘메타포메이션’을 통해 차원이 다른 거대한 산업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2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사업 전략 설명회에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광고 산업이 변화하는 것은 제일기획에 있어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의 영향으로 촉발된 메타버스 시대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고 모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메타포메이션이 강조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메타버스 관련 조직을 구축한 제일기획은 올해 국내·외 메타버스 분야 전문기업과 협업·투자 등을 통해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제일기획은 지난해 전체 실적 중 절반가량을 디지털 사업에서 창출했다. 올해도 △고객사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 지속 추진 △회사의 데이터·테크 역량 강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메타포메이션의 4가지 기회 영역으로 △버츄얼 프로덕션 △디지털 휴먼 △가상 공간형 메타버스 플랫폼 △NFT 등을 소개했다.

기회 영역별 시장 상황과 회사의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한 홍상우 제일기획 디지털테크본부장(상무)은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온·오프라인에서 병행된 설명회는 유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시장과 소통했다. 제일기획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성에 대한 시장 신뢰를 구축하고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크(NFT) 등과 관련한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해 시장의 이해도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설명회를 비롯해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회사의 사업과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 [사진=제일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