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1% 넘게 떨어지며 2700선 하회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동반 하락하면 2700선을 내줬다.

4월 22일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0포인트(-1.09%) 떨어진 2698.41에 거래 중이다. 기관은 2635억원, 외국인은 189억원 각각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2847억원 순매수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는 장 초반 테슬라의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에 힘입어 오르다가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장 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1% 넘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 증시도 약세가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도 파월의장의 긴축 강화 발언과 금리 급등세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에도 환 변동성 자체는 크지 않은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여타 증시 대비 최근 증시 반등 탄력이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정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2.91%), 카카오(-2.03%), LG화학(-1.69%), SK하이닉스(-1.33%), 삼성SDI(-1.31%),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전자(-1.18%), 현대차(-1.09%), 삼성전자우(-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서비스업(-1.71%), 기계(-1.53%), 운수창고(-1.4%), 비금속광물(-1.36%), 화학(-1.29%), 철강금속(-1.27%), 건설업(-1.25%), 유통업(-1.19%)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0.17%), 음식료업(0.14%) 등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9.01포인트(-0.97%) 떨어진 920.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459억원, 기관은 44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3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79%), 펄어비스(-1.82%), 천보(-1.72%), CJ ENM(-1.69%), HLB(-1.65%),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셀트리온제약(-0.91%), 리노공업(-0.38%)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1.10%), 에코프로비엠(0.3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소프트웨어(-1.95%), 인터넷(-1.49%), 음식료/담배(-1.29%), 화학(-1.27%), 기타 제조(-1.19%), 비금속(-1.15%), 제약(-1.15%), 기타서비스(-1.1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류(0.79%), 통신서비스(0.0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