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이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PEF 관련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분야 민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안성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은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로 자리 잡고 있다"며 IPEF에서도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분야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프라 등은 IPEF 4개 분야(필라) 가운데 하나다. IPEF는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회복력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조세·반부패 분야에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산업계·전문가 그룹은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내 이해관계자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관이 협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기회 요인을 포착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를 비롯해 철강협회·자동차산업협회·전지산업협회·신재생에너지협회·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이 참석했다. 산업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도 자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IPEF 논의 과정에서 산업계 이익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산업·통상·에너지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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