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 포토 페스티벌 2022' 개최...'사진으로 본 생생한 경기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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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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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성 뛰어난 사진작품부터 시민 작가들이 발굴한 도내 다양한 이야기까지 담겨

박형근씨 작품인 고양 장항 습지[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24일 한국 사진의 원류 경기도에서 경기도가 품고 있는 생생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경기 포토 페스티벌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경기 포토 페스티벌 GyeongGi Photo Festival 2022'은 사진의 고향 경기도에서 펼쳐지는 사진의 향연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경기도의 특별한 아름다움과 경기도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브 인 경기 Live in GyeongGi' 사진집의 출판을 기념하며 서울과 연천, 수원 세 개의 지역에서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1년 재단이 발간했던 '10 Different views of GYEONGGI' 사진집의 작품부터 도서 출간 이후 10년간의 변화상을 동시대 사진작가 10명이 기록한 '라이브 인 경기 Live in GyeongGi'의 예술적 사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강재구씨 작품인 수원 방화수류정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도는 한국 사진의 역사에서도 사진의 원류이자 본향으로 일컬어진다.

정약용은 그의 저서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의 '시문집(詩文集)'에서 ’칠실관화설‘에 대해 기술했다. 이는 화상을 보거나 그릴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카메라 설치 방법과 화면의 상태 등을 흥미롭게 표현한 것으로 그는 카메라 옵스쿠라를 ”칠실파려안(漆室玻瓈眼)“이라 명명했다.
 
경기도의 진정한 모습을 담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경기하여가의 ‘경景긔 엇더ᄒᆞ니잇고(경기의 광경, 이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의 질문에 10인의 사진작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경기도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과 풍경, 일상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라이브 인 경기 Live in GyeongGi' 사진집에 참여한 열 명의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다.
 
경기 포토 페스티벌 서울과 연천, 수원 총 3곳에서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는 경기도를 넘어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진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류가헌 갤러리에서 시작하며 수도 서울에서 경기도의 모습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서울의 변방이 아닌 한반도 중심 경기도의 진정한 모습을 소개한다. 
 

이힌구씨 작품인 무무시리즈 중 경성소  [사진=경기문화재단]

두 번째 전시는 오는 6월 4일부터 폐벽돌공장을 리모델링해 경기북부의 복합문화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연천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출력된 접경지 경기도의 모습을 다룰 예정으로 분단과 평화, 번영이 공존하는 경기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개막일 당일 경기도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DMZ 사진 캠프와 부대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오는 5월 중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전시는 경기도 광교 신청사 시대와 더불어 오랫동안 도청이 소재하고 있는 수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2011년부터 재단이 기록해 온 사진 자료를 통해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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