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RE100' 전환 속도 낸다...제주도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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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4-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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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RE100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국내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 동복마을’로부터 23GWh 규모의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이번 REC 구매 및 기존 한국에너지공단의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을 통해 지난해 16%에서 올해 50%까지 3배 이상 확대된다.
 
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공장을 비롯해 전 세계 생산 공장, 본사 및 연구소 등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까지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1, 2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100%로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RE100 전환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Advisory Committee)’에 선정된 바 있다.
 
RE100 정책자문기구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 및 경험을 충분히 보유하고, 미래 RE100 달성 계획이 명확하게 마련된 전세계 기업·전문가단체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2020년부터 1기 정책자문기구가 2년의 임기를 마쳤고, 올해 3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애플, 메타, 소니, 펩시 등의 글로벌 기업이 2기 정책자문기구로 활동을 시작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고객 및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 증대로 RE100 전환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배터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제품으로 앞으로도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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