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원 연등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첫 대규모 대면 행사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부제로 열린 전통문화축제다.
이날 화성행궁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불국사 석가탑 모형의 봉축탑과 꽃, 용, 배 등 화려한 모양의 연등이 배치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광장과 수원아이파크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그린터널에는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연꽃 모양의 연등 700여개가 밝혀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장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축제를 즐기며 봄기운과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며 봉축탑과 연등 일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 화성행궁 일대에 전시된다.
행사장을 찾은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다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첫 축제를 2022 수원 연등축제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환한 연등의 빛으로 우리의 일상을 되찾고 사회 곳곳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등축제는 신라시대부터 유래된 무형문화유산으로, 수원시는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행사 발전을 위해 ‘수원 연등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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