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1분기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3억3121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항만별로는 울산항과 부산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0.2% 증가했고 같은 기간 광양항, 인천항은 각각 2.1%, 3.5%씩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413만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기전자·철강제품 수출 증가세 유지로 9.4% 증가했으나 중국(5.2%), 일본(2.4%) 등 주요 교역국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유연탄이 각각 5.2%, 1.2% 증가했으나 광석과 자동차는 각각 9.9%, 5.0% 감소했다.
유류는 광양항과 울산항의 원유 수입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억2328만t을 처리했다. 광석은 광양항, 포항항, 평택당진항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197만t을 처리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물류국장은 “코로나19와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인 적체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무역의 호조로 인해 2022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가 길어지고 있다”며 “수출입 물류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물류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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