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한국의 50대 부자 목록에 오른 재벌들의 재산 합계는 2021년 156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17% 감소했다"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리스트에 오른 억만장자들 중 100억 달러 이상 재산 보유자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의 수출 주도 경제 성장률이 4%에 달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의 주식시장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 재산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번 부자 목록이 발표됐던 2021년 5월 이후 13% 떨어졌다.
실제로 1위를 차지한 김 창업자의 재산은 전년보다 10억 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자회사 임원진 자사주 소각을 비롯해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카카오 주가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2위를 차지한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도 92억 달러로 지난해 124억 달러에서 32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3위를 차지한 부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77억 달러)이다. 김 회장은 올해 초 MBK파트너스 지분 13%를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매각하면서 자산이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4위는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서 회장의 재산은 전년에 비해 56억 달러(45%)가 줄어든 69억 달러로 집계됐다. 5위에 이름을 올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68억5000만 달러)의 재산도 지난해 95억 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올해는 특히 3명의 스타트업 창업자가 50대 부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송치형 두나무 공동창업자(9위, 37억 달러)와 김형년 두나무 공동창업자(22위, 19억5000만 달러), 슈퍼 금융앱 토스를 이끄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36위, 12억 달러)가 주인공이다.
올해 다시 50위권에 진입한 이들은 조현상(44위·10억1000만 달러)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준(47위·9억8000만 달러) 효성그룹 부회장으로 수소연료전지차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만드는 자회사 효성첨단소재의 주가 급등으로 재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한편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이 32억 달러로 절반이 줄어, 백분율 기준으로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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