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 도입에 대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오는 2025년 국내에서 UAM을 상용화하며 조비 기체를 적은 대수로 시범 도입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등 국내 관광이나, 정부·지자체 응급용 등 활용도를 모색하고, 2030년께 본격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헬기처럼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하면서 다양한 육상 교통과 연계할 수 있고,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SKT뿐 아니라 SK그룹 여러 계열사도 UAM 상용화에 조비와 협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비 기체 배터리는 이미 SK온에서 만들고 있다. 향후 관광은 워커힐, 인프라는 SK에코플랜트, 충전은 SK E&S 등과 협업도 가능하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로 UAM을 점찍고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UAM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관련 사업을 유 대표가 직접 챙기는 중이다. 지난 2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조벤 비버트 CEO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초협력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및 2025년 상용 노선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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