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사업이다. 빌딩을 토큰화해 수익증권을 만들어 판매하고, 투자자들에게 빌딩 운영 수익을 돌려준다. 비브릭 앱을 통해 매도 또는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최근 조각투자 상품의 증권성 여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부 주도의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투자자 보호를 1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비브릭의 첫 공모 빌딩은 초량 MDM타워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이다. 지하 3층, 지상 14층에 걸쳐 1만4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임차인의 83%로 입주해 있는 등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모는 비브릭 앱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70억원이다. 투자신탁형 부동산펀드(집합투자증권, D-REF) 형태로 총 1700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으로, 최소 투자는 10브릭, 1만원부터 가능하다.
부동산 상품 검증 및 펀드 조성은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및 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맡았다. 투자자 예탁금은 회사 자산과 분리해 신탁 기관 계좌에 별도 보관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인 비브릭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청약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