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4370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감소한 것은 76일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437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692만95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4725명)의 절반 가까이(3만355명) 줄면서 지난 2월 8일(3만6713명) 이후 76일 만에 3만명대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68명으로 전날(726명)보다 58명 줄었다. 지난달 말 1300명대까지 증가했던 위중증 환자 수가 6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7일(663명) 이후 57일 만이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5.6%(2791개 중 994개 사용)다. 전날(34.9%)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3.5%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50만9696명으로, 전날(55만3173명)보다 4만3477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4만5128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0명으로 직전일(109명)보다 1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65명(59.1%)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1명, 60대 15명, 50대 7명, 40대 1명, 20대 1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243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만4339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058명 △서울 4763명 △인천 1654명 등 수도권에서 1만5475명(45.1%)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9058명 △서울 4763명 △경북 2245명 △경남 1973명 △전남 1788명 △광주 1677명 △인천 1656명 △충남 1534명 △전북 1427명 △대전 1424명 △대구 1422명 △강원 1280명 △충북 1202명 △부산 1072명 △제주 734명 △울산 689명 △세종 416명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768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306만7033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5%다.
4차 접종률은 1.6%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5.4%가 4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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