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급학교 5월부터 교육활동 전면 재개...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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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4-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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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4월 30일까지 학교별 특성과 구성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5월 1일부터 모든 학교는 정상 등교를 한다. [그래픽=박연진기자]

부산지역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이 오는 5월부터 전면 정상화된다. 교육활동이 정상화되는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지난 21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바탕으로 5월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모든 학교는 4월 30일까지 학교별 특성과 구성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5월 1일부터 모든 학교는 정상 등교를 한다.

이에 따라 모든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전면 재개하고,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한다.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에게는 실시간 쌍방향 대체학습을 계속해 지원하며,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최대한 학교 자율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수학여행의 경우 숙박형, 1일형, 혼합형(숙박+1일형) 등 3가지 형태로 추진할 수 있는데, 학부모의 의견수렴과 안전대책 수립, 코로나19 대응방안 마련 등 일정한 과정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교원이 확진 등으로 수업이 어려운 경우 퇴직교원과 교육전문직 등으로 구성한 527명의 인력풀을 활용해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2829억원을 투입해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 3개 영역 78개 과제를 모든 초·중·고에 시행한다.   
   
부산기초학력지원시스템과 학생정서행동 특성 검사 등을 통해 학습·심리 결손 등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교과학습 결손 학생들에 대해선 교과보충 프로그램, 대학생 튜터링, 1대 1 맞춤형 학습컨설팅 등을 통해 계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두드림학교와 다깨침 프로젝트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서도 정신건강 전문가의 학교방문이나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5월부터는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급식실 지정 좌석제 등 일부 지침은 학교 주도의 자율적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그동안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시, 같은 반 전체 학생을 접촉자로 관리해 왔으나 5월부터는 학생 접촉자 조사를 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관리하되 같은 반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신속항원검사를 지원키 위해 학교별로 학생수의 60%에 해당하는 자가진단키트를 비축·활용토록 지원하고, 추가로 교육지원청별로 관내 학생수의 10% 가량의 물량을 비축해 필요한 학교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5월 23일 이후 방역체계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지역 각급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지난 3월 2주차에 3만682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왔으며 4월 3주차에는 3666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등교수업 학교 수는 3월 개학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4월 18일 현재 등교수업 비율은 99.5%까지 높아졌다.
◆ 부산유아교육진흥원, '온가족 사랑이음 축제' 개최
'놀이이음', '문화이음', '상상이음', '놀이꾸러미 배부' 등 진행
 

부산유아놀이꿈터에서는 ‘사라진 100개의 보물을 찾아라’,‘버블 체험과 공연’ 등 어린이날 100주년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그래픽=사진]

부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진흥원 실ㆍ내외 체험장과 기장군 부산유아놀이꿈터 등지에서 부산지역 3~5세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온가족 사랑이음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놀이이음’, ‘문화이음’, ‘상상이음’, 놀이꾸러미 배부’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산유아놀이꿈터에서는 ‘사라진 100개의 보물을 찾아라’,‘버블 체험과 공연’ 등 어린이날 100주년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유아교육진흥원은 5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아교육진흥원과 부산유아놀이꿈터 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놀이꾸러미 300개를 각각 배부한다. 아동복지시설 애아원 및 미혼모·부자지원센터, 기장군 드림스타트 등에 놀이꾸러미 2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확대 운영
유·초·중·고·특수학교 대상, 720회 문화예술 공연 펼쳐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국악,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질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래픽=박연진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부산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공연으로 진행해 왔으나, 오는 5월부터는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라 대면 공연으로 전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학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통국악, 퓨전클래식, 과학연극, 마당극, 오페라, 뮤지컬, 한국무용, 스토리텔링 마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술단체는 국악그룹 헤이브, BUM타악기앙상블, 극단더블스테이지, 메이크뮤직, 반올림, 올웨이코리아, 정옥경 무용단, 그루잠프로덕션 등 모두 84개이다. 
  
올해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557회 보다 163회 많은 720회로 공연을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교육청, 갑질 관련 상시 상담창구 ‘공감폰’ 운영
직원은 전용 휴대폰번호로 상담 신청, 감사관이 직접 상담하는 시스템
 

공감폰’은 상담을 원하는 직원이 전용 휴대폰번호로 신청(전화‧문자)하면 감사관이 언제, 어디서든 전화 또는 대면으로 개별 상황에 적절한 대처방안을 상담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래픽=박연진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직원들이 부당한 업무지시나 갑질 관련 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요청할 수 있는 감사관 직통 '공감폰(해피SOS)'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감폰'은 상담을 원하는 직원이 전용 휴대폰번호로 신청(전화‧문자)하면 감사관이 언제, 어디서든 전화 또는 대면으로 개별 상황에 적절한 대처방안을 상담해주는 시스템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감폰'을 운영키로 했다.

우선 시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도서관 포함)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후, 향후 효과분석 등을 거쳐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필요한 직원은 업무중‧퇴근후 등 언제든지 감사관에게 전용 휴대폰번호로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상담은 신청자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상담일, 상담장소, 상담방법 등을 결정,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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