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원금' 윤석열 25억5000만원·이재명 25억3000만원···1위는 조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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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4-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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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25억6500원으로 1위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3·9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이 각각 약 25억5000만원, 25억3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 14개 정당(사퇴 후보 포함)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 결과, 각 후보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후보별로는 조원진 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의 후원회가 25억6500만원을 모금해 1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25억5900만원, 이 전 후보가 25억3700만원,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후보가 20억2800만원, 심상정 전 정의당 후보가 15억9800만원을 모금했다.

윤 당선인과 단일화하면서 사퇴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 모금액은 1억2000만원이었다. 중앙선관위는 14개 정당이 선거 비용으로 총 1216억4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국민의힘은 425억6700만원, 민주당은 487억53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82.96%, 95.02%에 해당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축소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하니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회계보고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선거비용의 수입·지출내역은 25일부터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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