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다음 달 18일까지 '뷰티·웰니스 테마 관광상품 공모전'이 열린다. 국내 관광 시장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수요가 진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엔데믹을 맞아 국내외 관광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서울만이 특징적으로 갖고 있는 뷰티·웰니스 테마 관광 상품을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와 재단은 총 4억원을 이 사업에 지원한다.
여행업계는 아직까지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국내 관광시장은 하반기부터 수요창출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도 여행업계가 관광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뷰티·웰니스 테마 관광상품 공모전'은 여행업계가 새로운 관광시장에 잘 적응하고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46개 여행사에 전문 컨설팅을, 48개 여행사에는 총 5억2000만원의 디지털 전환비용을 지원했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는 20개 뷰티·웰니스 테마관광상품을 선정,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개별화·안전·비대면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신 관광 트렌드와 서울의 매력을 잘 반영한 상품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전 참여 대상은 서울시 소재 종합여행업 등록 여행사이며, 서울시는 사업계획서 평가, PT 심사 등을 거쳐 20개 관광상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여행사에는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콘텐츠 제작비,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을 업체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관광상품의 시장성과 상품성 개선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손안의 서울' 공모전 메뉴와 서울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의 모든 절차는 서울관광재단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서울만의 매력 있는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행업계의 역량 강화를 통해 서울 관광산업 전반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