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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 영국 런던에 23층 모듈러 호텔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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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4-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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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620억원 규모…철골 모듈로 제작 설치 시공

오피스호텔 조감도, 가운데 갈색 빌딩 [이미지= GS건설]


GS건설 자회사이자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에서 고층 호텔을 수주했다.

Elements (Europe) Ltd.(엘리먼츠 유럽)는 영국 런던에서 약 3880만 파운드(약 620억원) 규모인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스트 로드(East Road)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엘리먼츠 유럽이 수주한 이번 사업의 주요 투자자는 글로벌 부동산 업체인 UBS 에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 Real Estate & Private Markets)다. 유럽 유명 호텔체인인 모텔 원(Motel One)이 30년간 운영을 맡고,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 계약자로 건축 시공과 모듈러 제작 설치 등을 담당한다.
 
사업지는 39 East Road로 런던 시내 중심인 뱅크 스테이션(Bank Station) 북쪽 1.3㎞에 위치한다. 사업 구성은 지하 2층과 오피스 5개 층, 상부에 위치하는 호텔 17개 층 등 총 23층 건물로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로 기존 건설방식에도 적용 가능한 화장실 모듈러(Bathroom POD)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상부 호텔 객실 유닛 시공에 적용될 엘리먼츠 유럽의 모듈러 공법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을 자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으로 진행된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소음, 공해, 혼잡도를 확연하게 줄일 수 있어 ESG 흐름과도 상통한다는 평가다.

GS건설 신사업부문 내 프리팹(Prefab·사전시공) 사업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중증·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과 저층 목조주택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Danwood)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런던 오피스 호텔 모듈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앞으로 유럽 전역으로 모듈러 건축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 사업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 모듈러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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