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26일 'KOSEF 미국ETF산업STOXX'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ETF를 이날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글로벌 ETF 시장의 자산 규모는 연평균 24%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ETF시장이 글로벌 ETF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ETF시장 운용자금(AUM)은 6조9796억 달러로 전세계 운용자금의 73.5%에 달한다.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지수사에서 제공하는 기초지수를 바탕으로 운용된다. 또한 ETF는 거래소를 통해 매매가 이뤄지면서 ETF 고유의 생태계가 있다.
KOSEF 미국ETF산업 STOXX ETF는 자산운용사, 지수사, 거래소 등 미국 ETF 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전세계 최초로 ETF 산업을 테마로 하는 ETF이다.
KOSEF 미국ETF산업STOXXETF는 'STOXX 미국 시장 지수'(STOXX USA Total Market Index) 종목들 중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및 기준일 직전 6개월 거래대금 200만 달러 이상인 종목들을 투자유니버스로 한다. 투자유니버스 중 ETF 산업(자산운용사, 수탁사, 금융 투자서비스 등) 관련 기업을 선별 후 해당 기업의 전체 매출 중 ETF관련 매출 비중이 50%넘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을 편입, 운용하며 종목당 시가총액 상한(CAP)은 10%다.
노아름 ETF운용1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ETF 산업들도 동반 성장하고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신규 ETF 출시를 시작으로 매월 꾸준히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중으로는 리츠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본부장은 "올해부터 기존 KOSEF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액티브ETF 브랜드로 '히어로즈'를 사용하고 있다"며 "벤치마크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시장이 많기 때문에 회사 내 다른 부서 또는 다른 회사와의 협업해 액티브 ETF를 적극적으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5월 중에는 부동산 운용 최강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며 히어로즈 TDF 시리즈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달라진 소비 성향 등을 고려한 해외 테마형 ETF를 계획하고 있으며 은퇴자산의 핵심인 자산배분 인컴형 ETF인 국내 물가채 ETF 및 글로벌리츠액티브 ETF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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