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국내 최초로 배터리 사용방식의 전기특장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고소작업차는 내연기관의 동력을 이용해 크레인 등 상부장치를 작동시켰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전동화 고소작업차는 별도의 전기구동형 유압발생 파워모듈인 ‘e-PTO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의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e-PTO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 인버터, 전기모터, 유압펌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주로 이용되는 내연기관 및 전기트럭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다양한 특장차에 사용할 수 있다.
광림은 부품 및 고소작업차 부하해석, 모터제어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후 2년간 상용차 활용 특장차 친환경 고기능 기술개발 정부사업에 참여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광림 관계자는 “현재 크레인 등 고부하 특장장치의 전동화 대응을 위한 다채널 동력인출 파워모듈 개발 정부사업을 추가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