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이 곡물 차량의 동선이 한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 25년 준공된다.
서울시는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이전 및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곡도매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곡만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자는 고대곤(가아건축사사무소)·최문규(연세대) 공동참여팀으로,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좁은 대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원활한 물류 흐름을 만들도록 차량 동선을 한 방향으로 계획했으며, 상·하역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향후 물류량이 늘더라도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고 시는 전했다.
또 북향의 간접 채광을 이용하면서 천창을 통한 자연환기, 태양광 패널 설치 등으로 주어진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물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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