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문화특화지역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 대관 전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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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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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전시, 김채성 작가의 'My First Rainbow' 작품전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 김채성 작가 전시회 모습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27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은행로 65번길 22, 2층)’ 대관 전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관전시의 첫 문을 여는 작가는 시흥에서 발달장애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채성씨다.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김 작가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본인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싶어 'My First Rainbow'라는 전시명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제15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꿈틔움 주최 공모전에서 일러스트 부문 열정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디스에이블드와 아트림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는 등 그림으로 다양하게 소통 중이다.
 
전시를 소개한 김 작가는 “발달장애 예술가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세상과 소통하게 됐다”며 “첫 개인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동심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주고 저 또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꿈으로 가득한 동심의 마음을 지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흥시에 20년 넘게 거주한 지역 주민으로 첫 개인전을 지역에서 여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이런 기회를 열어주신 시에 감사드린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시흥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역할 중 하나는 장벽과 편견, 차별 없이 누구나 예술적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게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하반기에도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가와 시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황금손가락 단체의 '일상에 물들다' 전시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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