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원, 해우소 설치..."돌봄 근로자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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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4-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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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휴가 도입...해우소 1호 정책

황정일 대표. [사진=서울시사회서비스원]



코로나19로 해제에 따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의 ‘해우소 미팅’이 본격화된다.
 
해우소란 근심을 푸는 곳이란 뜻이다.

서사원의 해우소 미팅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보육교직원 등 돌봄종사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대표가 직접 청취해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는 소통 채널이다.
 
서사원은 올해 처음 총 4회에 걸쳐 150여 명의 돌봄 종사자와 화상회의를 열어 고충과 제언을 수렴했다. 
 
 ‘해우소 정책 1호’는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휴가’이다. 돌봄을 받던 이용자가 사망할 경우 근로자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을 겪는다. 이런 트라우마에도 계속 근무를 해야 하는 돌봄 근로자의 고충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음날 특별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또한 전문복지센터와 협력해 감정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스트레스, 심리 불안, 건강 장해 요인과 관련한 심리상담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의 심리 정서 스크리닝(Screening)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밖에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어린이집 계약직 직원 직접 채용, 보육 공백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대체 직원 지원, 영유아들이 선호하는 놀이꾸러미 지급, 실버인력 적극 활용, 전일제와 반일제 직원의 원활한 상호 전환, 정년 이후 촉탁 근무 기간 연장, 교통 실비 지급 등 많은 의견을 제시됐다. 서사원은 이들 제안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5회차 화상미팅은 5월에 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5월에는 황정일 서사원 대표가 매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많은 현장 근로자와의 대면 ‘해우소 미팅’을 확대한다. 
 
황 대표는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장에서 찾아야지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진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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