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한국쿄와기린은 만성신장병(CKD) 환자에서 나타나는 빈혈에 대한 조혈제 '네스프'와 만성신장병 환자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 '레그파라'에 대한 국내 공동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는 만성신장병 환자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지속형 조혈제로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 환자, 투석 전 만성신장병 환자 등에게 처방되고 있다.
투석 환자 대상 1주 혹은 2주 간격으로 1회만 투여하면 되는 높은 치료 편의성이 특징이다.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신기능 저하로 부갑상선 호르몬 과잉 생산이 지속되고, 부갑상선 크기가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만성신장병이 진행될수록 중증도가 심화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의원과 병원급에서, 한국쿄와기린은 종합병원급에서 영업을 전개하게 된다.
LG화학은 1세대 조혈제인 '에스포젠'(성분명 에리스로포이에틴), 고칼륨혈증 치료제 '네스티칼'(성분명 폴리스티렌설폰산칼슘) 등 기존 제품과 패키지화해 더욱 확대된 치료 옵션을 신장질환 의료진에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측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지속 제시하겠다"며 "탄탄한 전국 영업망과 신장질환영역에서 쌓은 오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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