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출마선언식 개최..."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실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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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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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실현 등 5대 공약 발표...재선 의지 다져

  •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회복에 최선...도 후보, 유권자 지지·응원 호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있다.  [사진=도성훈 캠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으로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학생안전체험관에서 교육감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재선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도 후보는 “그간 코로나감염병의 안정적 극복, 전국 최고수준의 무상교육, 평등교육 차원에서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 수업중심·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학생 및 교육자치 기반의 구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제 이것을 지속성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본 궤도에 올려놓고자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도 후보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학습결손’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하면서 "4년간 코로나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뛴 도성훈 후보야말로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도 후보는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보다 더 나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그려가는 것”이라며 “학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으로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도 후보는 그러면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을 실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교육가족,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등 5개항의 공약을 제시했다.

도 후보는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천인’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새로운 인천교육의 미래를 위해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출마선언문 전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출마 선언식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성훈 캠프]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 입니다. 저는 오늘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다시 한 번 교육감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지난 4년간 교육에 대한 시대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과거의 낡은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해 왔습니다.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인천혁신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그 시간들을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두 가지 커다란 과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학습결손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코로나감염병의 피해는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훨씬 더 크기 때문에 학급당 학생수를 조속히 20명 이하로 축소하고, 유치원⦁초등학생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그 학습결손을 메우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그려가는 것입니다. 지금껏 인천은 거쳐가는 곳이라고 여겨졌으나 지금은 학생들의 학업이 향상되어 대학진학률이 향상되어 논문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2018~2021년까지 대학진학률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천에는 ‘세계녹색기후기구’, ‘국제자원봉사기구’ 등 국제기구와 인천 송도의 글로벌 캠퍼스로 뉴욕주립대, 유타대학교, 켄트대학교 등 5개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제는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이 진정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진로희망대로 성장하도록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울 때입니다.
 
지난 4년은 태풍, 돼지열병, 붉은 수돗물, 그리고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한 마디로 재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잃지 않았던 신념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배움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우리 교육가족들은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을 최우선에 두고 학교를 지원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이제 학교는 차츰 일상을 회복하며 배움터로서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은 지금, 아이들에 대해 ‘문제풀이 위주의 암기 및 주입식 서열화 교육’ vs ‘미래 역량교육’을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들 모두가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언제 어느 때 다가올지 모르는 전염병 위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혁명 시대에 교육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고민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교육은 지금 전환점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4년동안 인천교육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국 최고수준의 무상교육을 이루면서 공정한 교육의 기틀을 다졌다면, 이제는 질 높은 돌봄과 아이들의 학습결손을 해소하면서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신도시 지역에 학교를 신설하고 원도심 지역에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경비를 확대해 왔다면, 이제는 학교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의 교육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야 합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위기극복의 노하우를 쌓았다면, 이제는 모든 아이들의 안전을 총체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종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통해 인천형 시민교육의 토대를 놓았다면, 이제는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인천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천미래교육은 아이들의 눈과 꿈을 더 멀리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이들을 암기와 경쟁의 정글로 몰아넣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실에서 세계를 품고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새로운 교육모델이 필요합니다.
 
저 도성훈이 만드는 두 번째 인천혁신미래교육의 비전은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입니다. 저는 이 비전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역사적 선례가 되리라 확신하고, 그 비전 아래 우리 아이들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합니다.
 
첫째,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시민으로 성장하는 배움터이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상시방역 체제를 비롯하여, 등굣길·급식·학교폭력에 대한 종합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가장 고민거리인 돌봄도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아침·저녁까지 확대해 온종일 돌봄이 가능하도록 하고, 온마을 돌봄포털 서비스를 구축하여 학부모님들의 돌봄서비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저하와 학력 양극화 문제도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문담당교사를 배치하여 초등학교 단계에서 학습결손을 확실히 잡겠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야기된 학습·심리·정서·사회성 회복을 위한 통합지원단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교육회복이 체계적이고 총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학급당 학생 20명은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더 나은 교육여건을 만들겠습니다. 학생 안전뿐만 아니라 돌봄, 학력에 이르기까지 책임지는 교육으로 모든 부모님들을 안심시켜드리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진로·진학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진로검사와 진로체험처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시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가겠습니다.
 
또한, 진학전문가, 대학생, 기업인, 예술인, 체육인 등 다양한 지역사회 전문가와 연계한 1:1 진로 맞춤 지원 1,000명의 멘토단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디자인하는데 도움이 되는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려면 다양한 배움이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국제기구 등과 연계한 ‘꿈이음대학’을 운영하겠습니다.
 
수시 진학률이 탁월한 인천교육의 강점은 살리고, 정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정시 대입지원단을 운영하고, 다가오는 수능을 위해 수능원서비도 전액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다채로운 성장을 위해 학교도 다변화 시켜가겠습니다. 글로벌스타트업 학교, 반도체고등학교, 동아시아국제학교, 예술중학교, 체육중학교를 설립하여 우리 아이들이 오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특수교육 여건도 개선해 가겠습니다. 통학에 불편함이 있고 학생과밀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겠습니다. 특수학생 직업교육을 위한 전공과 개설도 확대하고 다양한 예체능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필요한 역량은 인성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도 바른 인성을 품은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급에서 인성교육, 효와 예절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인권교육도 더욱 확대하여 직업인으로서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으로 학교 교육혁신의 새로운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작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중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보급하였습니다. 앞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1인 1노트북을 보급하여 아이들이 지능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적의 디지털 교육환경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 역량은 코딩교육을 통한 사고력신장과 디지털 역량 함양에 있습니다. 초·중·고에 코딩교육을 전면 확대하고, 아이들의 학력신장을 돕기 위한 AI 튜터도 도입하여 새로운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 아니 현재 직면한 전인류의 문제입니다. 기후위기대응교육과 생태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0만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강화·에코·섬에 대한 3대 인천 에듀튜어와, 인천의 풍부한 해양환경에 기반한 체험형 바다학교를 운영하여 인천을 친환경 교육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AI시대 학생주도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행복배움학교를 지원하여 새로운 미래교육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교육가족,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올해 사립유치원 만5세 무상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유치원이 유아학교라는 이름으로 완전한 의무교육제도 하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육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유치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 간의 만남과 활동량이 줄면서 사회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초·중·고 수학여행비를 지원하여 아이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초등학교 1학년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겠습니다. 나아가 마을교육공동체, 학생 및 학급자치비, 주민참여예산을 매년 200억 원 편성하여 인천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40년 이상된 노후학교는 전면 개축하여 교육환경을 최첨단으로 바꾸고, 학교별 맞춤형 교육예산을 지원하여 학교의 교육력을 높여가겠습니다. 인천의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지역별 주말 이중언어 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인천의 아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시민으로 자라도록 돕겠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언어입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1인 1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돕기 위한 AI 외국어 시스템도 개발·보급하여, 우리 아이들의 외국어 역량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동아시아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포괄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화와 공존, 번영의 시대에 살아가려면 다양한 국가 아이들과 만남을 이어가야 합니다. 매년 10,000명의 아이들이 온·오프라인으로 국제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도전정신과 창의력, 협동력, 기획력을 기를 수 있는 기업가정신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인천 관내에 위치한 다양한 국제기구와 연계하여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진로과정을 운영하여 인천시교육감 입학전형으로 해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인천의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높여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인천에서 교육받고 인천에서 좋은 일자리도 갖고, 인천에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글로벌 역량을 갖추어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현장을 가장 잘 아는 ‘초중등 교육전문가’, 인천을 잘 알고 미래비전을 갖춘 ‘교육행정 전문가’, 감히 저 도성훈이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천인’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새로운 인천교육의 미래를 위해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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