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2722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32.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984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2%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또 다시 경신했다.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나보타 수출 증가가 수익성, 영업이익 및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을 주도했다고 대웅제약은 분석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810억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항궤양제 넥시어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위궤양제 액시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4억원 대비 12% 증가한 2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가정상비약 수요 급증으로 대표 감기약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으며 육체피로와 관련된 의약외품 우루샷과 습윤패치 이지덤의 선전도 일조했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중심으로 간 건강, 혈행 건강, 장 건강, 비타민 포트폴리오 강화 및 온라인 판매 채널 주력에 성공해 전년 동기 대비 169% 대폭 성장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가 우수한 제품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고수익성 ETC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다시 한번 경신해 실적을 주도했다"며 "올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나보타 해외 판로 확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등 고수익 신제품 출시,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는 한편 성장세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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