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LX하우시스에 대해 마진율 회복속도가 더딘 상황이지만 향후 프리미엄 매출 확대와 자동차소재 축소,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라 이익개선 여부가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중심의 뚜렷한 매출 성장 기조에도 불구, 마진율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며 “기업대소비자(B2C) 인지도 확대를 위한 건자재 성장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이익 기여를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적자 축소, 원자재 가격 안정화 여부가 손익 회복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대감과 더불어 실질적인 마진율 개선이 의미있는 주가 반등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LX하우시스 연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대비 8614억원, 69억원으로 매출은 11.7%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76.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익은 시장 예상치인 106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이는 주요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문의 적자 폭 확대가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분기 기준 첫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자재 부문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2022년에도 건자재 부문 중심의 성장 전략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1년 하반기, 부엌/욕실 사업부 신설과 패키지화를 통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공략,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를 통한 판매 채널 강화 전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0억원 규모의 PF단열재 4호 라인은 올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LX인터내셔널의 한국유리 지분 인수로 완성창, 기능성 유리 생산에 필요한 안정적인 판유리 조달 가능성 역시 건자재 부문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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