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도 호흡곤란 코로나19 응급환자 야간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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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4-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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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이 울릉도 호흡곤란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야간에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경비함정을 이용해 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 1명을 긴급 이송했다.

2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59분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발열과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 A씨(남, 7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총 2명을 오후 7시 10분경에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다음날 오전 2시 10분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조치 완료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현재까지 14건(헬기 9, 함정 5) 1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라며“도서지역 주민의 안전과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가 여객선 A호 응급 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여객선 A호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여객선 A호 선장은 지난 28일 울릉도에서 출항해 포항으로 이동 중 탑승객 황 모씨(51년생, 남성)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포항회전익 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15시 40분경 환자를 헬기에 탑승시켰다. 환자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했으며 포항에서 대기 중인 구급차에 인계된 후 포항 B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언제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급출동대기에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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