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일원 환경개선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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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덕 부장
입력 2022-04-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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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화된 산책로 개선 및 경관조명 신설, 전통수종 식재로 아름다운 경관 조성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목대 일원에 대한 글로벌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오목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연 장소다.

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이자 평소 전주시민들의 산책길로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목재데크 등 시설물의 노후화와 빗물로 인한 토사유실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돼왔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 우려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오목대가 더욱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로써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시는 기존 산책로(약 400m 구간)를 정비하고, 벤치 등 휴식장소와 야외무대를 위한 조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산책코스를 조성하고, 전통수종 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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