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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은 5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 상승률은 13.84%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 다올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23.53% 상향조정해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메리츠증권(18만원→21만원, 16.67%) △신한금융투자(20만원→23만원, 15.0%) △유안타증권(20만원→23만원, 15.0%) △케이프투자증권(20만원→22만원, 10.0%) △현대차증권(17만5000원→18만원, 2.86%) 순이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우선 1분기 실적 개선이다. 매출액은 1조1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하락하며 예상을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 하락한 158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높았다.
중국 사업부진은 당분간 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내 사업이 개선세로 이어질 경우 이익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3월부터 록다운 영향이 크고, 중국 내 방역 강화 기조가 지역별 확산 추세에 있어 오프라인 점포 휴점률은 20~30% 수준에서 더 증가할 여지도 있다”면서 “따라서 올해 2분기에도 중국향 매출의 회복 가시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가 자음생세럼 출시 등으로 온라인 등에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으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업황 회복 이후 2022년 2분기 중으로 중국 업황 회복 시 동사의 하반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체질 개선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본격화로 내수 수요가 연중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국은 봉쇄 영향 확대로 2분기 매출이 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되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현재 상황은 확진자 피크는 지난 만큼 일시적 시장 충격”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효율화 효과는 시작되었다고 판단, 방향에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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