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22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오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참여희망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1차 사업은 발주물량 기준으로 2022년도 전체 부처 수요 가운데 85%를 반영해 전년도 1차 사업 대비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요 반영률을 나타낸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나머지 부처 수요 15%를 충당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보자원 설계 절차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히고, 신속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단독응찰 시 재공고 없이 수의계약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사업 지연 방지책도 검토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클라우드 전환 자문과 정보시스템 구조진단 등을 진행했다. 도입 서버 기준 클라우드 설계율을 전년 대비 10%포인트 높인 80%로 정했다. 서버 분야의 제품군 규격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고사양과 중급 이하 규격으로 나누고 중급 이하 제품군 도입 사업에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분야에선 고사양 제품에도 업무 성격에 맞게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 도입을 유도해 국산 제품 점유율을 전년 대비 1.7%포인트 높인 55.8%로 만들었다. 제안서 기술평가 항목에 국내 IT생태계 기여도를 추가해 중소기업 제품 도입 유도를 통한 시장 활성화 측면을 고려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정보자원 통합사업이 입주기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의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신기술 도입과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 우수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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