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분당 등 신도시 노후 인프라 개선...매력적인 터전으로 탈바꿈" 약속

김 후보, "말이 아니라 일로 보여주겠다" 강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주민 현안 간담회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들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 매력적인 터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1기 신도시 정비, '말'이 아니라 '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30년 전 경기지역 곳곳에 신도시가 조성돼 좋은 집에서 쾌적하게 살고자 하는 많은 분의 보금자리가 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아파트는 물론 도로, 상수도 등 도시 인프라의 노후화로 지역난방 배관이 터져 시민이 한겨울에 뜨거운 물에 익사하는 일이 벌어지고 싱크홀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라며 “1기 신도시 정비가 단순한 집값 문제가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대선, 여야후보 모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약속했지만 인수위의 행보가 갈팡질팡하며 주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선거 때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더니 이후 입장을 바꿔 속도 조절론을 언급했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입장을 번복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여론에 따라 수시로 정책 방향을 바꾸는 신호는 시장의 혼란만 초래한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데에서 ‘정치불신’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는 경제부총리로 일하며 부동산 시장 등 경제운영을 총괄한 경험이 있으며 말이 아니라 일로 풀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한 뒤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 일산을 비롯한 1기 신도시들을 매력적인 터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